자급제폰 온라인 최저가 10만~20만원 저렴
알뜰요금제 요금제 가입하면 월 2만원 절약
알뜰요금제 요금제 가입하면 월 2만원 절약
자급제는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후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요금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일반 통신사나 알뜰폰 업체 아무 곳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알뜰폰의 유심 요금제를 구입 후 단말기에 꽂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자급제 20만원 통신요금 48만원 저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가격만 따져봤을 때 자급제폰을 구한 다음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7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 256GB 모델은 현재 온라인 최저가로 177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출고가인 199만8700원보다 22만원가량 저렴하다. 여기에 통신3사를 끼지 않고 알뜰폰 업체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더 큰 돈을 아낄 수 있다.
물론 통신사 5G 요금제와 알뜰업체 LTE 요금제와는 속도 차이가 있고 통신사의 경우 추가 서비스, 멤버십 할인 등의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통신사 혜택이 필요없고 5G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끊김 문제 등으로 LTE 모드를 켜놓는 사람들에겐 이 같은 방법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직장인 황모(34)씨는 "최근 갤럭시Z플립3를 자급제로 110만원에 사서 알뜰폰 요금제 2만원에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한다. 요금제만 따져봐도 이전보다 2년간 50만원 이득이다"라고 말했다.
◆ 역주행하는 알뜰폰...1000만 가입자 돌파하나
실제 알뜰폰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992만146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알뜰폰 가입자 수가 921만5943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월평균 9만명씩 늘어난 셈이다. 현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어 "자급제 5G폰은 LTE 요금제로 첫 개통이 가능한 반면 통신사에서 5G폰을 구매하면 첫 개통을 반드시 5G 요금제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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