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채널 강수 택한 kt알파..4분기 반등 시동

박준호 2021. 11.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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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kt알파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주력 커머스 사업인 K쇼핑이 지난 7월 올레tv 채널번호를 S급(12번)으로 이동한 효과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4분기에 극대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kt알파(alpha)는 T커머스 사업자인 'KTH'와 모바일 쿠폰 중심 사업자인 'KT엠하우스'가 합병해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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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lpha CI

합병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kt알파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주력 커머스 사업인 K쇼핑이 지난 7월 올레tv 채널번호를 S급(12번)으로 이동한 효과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4분기에 극대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kt알파(alpha)는 T커머스 사업자인 'KTH'와 모바일 쿠폰 중심 사업자인 'KT엠하우스'가 합병해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합병 후 첫 성적표에서 외형 성장 효과가 나타났다. kt알파의 3분기 매출은 12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7.2% 증가했다. 특히 K쇼핑은 36.9% 증가한 7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지만 이는 채널 경쟁력 확보와 모바일 커머스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9월부터 본격적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4분기에는 다시 흑자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K쇼핑은 효율적 상품 운용과 채널 이동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9월 들어 매출이 작년 동월대비 51% 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는 채널이동으로 소비자 접점이 넓어진데다 상품 공급망 확대로 우수 상품 물량을 대거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브랜드와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도 입점하고 있다. 채널 이동으로 유로컬렉션 밍크 자켓, 아디다스 골프의류가 신규 입점해 높은 실적을 보였고, 삼성 비스포크, LG 오브제 등의 프리미엄 가전도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또한 버버리 등 기존 운영 중인 명품의류와 핸드백들의 판매 효율도 채널 변경 후 10% 이상 증가했다.

4분기에는 리빙, 건강, 침구 등 생활 카테고리의 빅브랜드 유치는 물론, 신규 패션 브랜드 론칭 확대, 명품 브랜드와 단독 기획상품의 확대로 매출 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에넥스 가구와 한샘 인테리어, 에르노 등도 새롭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여성 패션과 이미용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객단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카테고리별 전문 MD와 쇼핑 호스트를 배치하고 있다.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NPB 상품 기획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일 패션잡화 전문 브랜드인 '로라파커'와 함께 골프라인 NPB 상품을 새롭게 론칭해 1회 방송만으로 주문금액 1억원을 돌파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 등 NPB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유명 브랜드 중심으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kt알파는 이 같은 TV쇼핑 중심의 성장과 더불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장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1월 론칭해 현재까지 약 700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상품수는 약 9배, 방송중 주문금액은 1500% 가까이 증가했다.

kt알파 관계자는 “B2B2C(기업간기업·소비자) 전 영역에 걸친 커머스 사업 확대를 추진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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