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파 측은 “합병으로 신규 편입한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실적을 포함한 결과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커머스 사업에 대한 채널 및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K쇼핑과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이 포함됐다.
K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77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KT알파 측은 “연내에 T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기대했다.
K쇼핑은 올레tv 채널번호를 S급(12번)으로 이동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한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고 합병 시너지를 통한 모바일 커머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모바일 라이브 방송 서비스인 Live K 활성화를 통해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알파 측은 “번호이동 등 채널경쟁력 확보 및 모바일 커머스 투자 확대 영향으로, 9월부터 실적 반등에 힘입어 4분기에는 다시 이익구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에 따라 신규 편입한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개인 간 모바일 선물하기 활성화 및 기업들의 모바일 쿠폰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기업 전용 온라인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 고도화 및 신규 영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T알파 측은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의 국내 출시 및 콘텐츠 한류 확산에 따른 판권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