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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시’ GSAT 온라인으로 진행… 5대그룹 유일 공채 유지

입력 : 2021-11-07 16:30:00 수정 : 2021-11-07 16: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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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올해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7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총 4회로 나눠 온라인 GSAT를 실시했다. GSAT는 수리·추리로 나눠 종합적 문제 능력을 평가하는 삼성그룹 공통 필기전형이다.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로 불린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온라인 시험의 특성을 고려해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검증이 가능한 수리영역과 추리영역에서 각각 20문항과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왔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했고, 감독관은 원격으로 응시자를 확인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12월 중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GSAT를 처음 도입했고 이번이 4번째다. 삼성은 온라인 시험 방식을 통해 대규모 현장 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고 응시자들의 편의성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그룹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은 공채 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지난해 수시 채용을 도입했고, SK그룹도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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