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통장에 잠자는 돈 '1조9천억'.."이렇게 찾아가세요"

최나리 기자 입력 2021. 11. 4. 18:48 수정 2021. 11. 4. 19: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교적 높은 금리와 배당금 때문에 지역농협이나 신협 등 상호금융에 예적금 맡겨 놓으신 분들 많으신데요. 

그런데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자산이 2조 원 가까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나리 기자, 상호금융업권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고 있는 돈,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농협 약 1조 4000억 원을 비롯해 상호금융업권 5곳에서 모두 1조 8894억 원입니다. 

휴면·장기 미거래 예적금이 약 1조 6300억 원이고, 미지급 출자금과 미환급 배당금을 합한 금액이 2500억 원 정도입니다. 

[앵커] 

그럼 어디서 조회하고, 또 어떻게 환급받을 수 있습니까? 

[기자]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조회하면 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이나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가 가능한데요. 조회 희망 금융권역을 선택하고 로그인을 하면 바로 계좌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자산이 있다면 해당 조합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찾으면 됩니다.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는데요.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예적금의 잔고가 50만 원 이하 거나 미지급 출자금 배당금이 1천만 원 이하일 경우에 가능합니다. 

[앵커] 

그래서 이런 잠자는 돈을 되돌려 주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상호금융업 휴면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이 진행되는데요. 

숨은 자산이 있는 소비자에게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리고요.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감안해 영업점마다 전담 직원도 배치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