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김종현, 아이돌·로맨스 다 모은 '선물세트'[종합]

장진리 기자 2021. 11.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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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밤이 되어줄게' 김종현 장동주 정인선 이준영 윤지성 김동현(왼쪽부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너의 밤이 되어줄게' 출연진이 아이돌과 노래, 힐링과 로맨스가 만난 드라마의 기대를 당부했다. 안지숙 PD 등 '너의 밤이 되어줄게'(극본 서정은 등, 연출 안지숙) 팀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보고 듣는 재미가 남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안지숙 PD는 "저희 드라마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가 살고 있는 곳에 내가 들어가서 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판타지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아이돌을 인터뷰 해보니 생각보다 평범하게 지내고 있더라"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갖고 있는 판타지가 아니라 그 나이 청춘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지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대 아래에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우리 드라마가 음악 드라마기도 하다. 그 음악을 듣고 즐기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인선은 극 중 우연히 사건 사고에 휘말려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위장 취업하게 된 인윤주 역을 맡았다. 정인선은 "누구나 마음에 상처 하나씩은 있고, 그런 사람들이 만나서 의도치 않게 서로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딱 그런 이야기라 하고 싶다,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정인선은 "인윤주는 웃기다가도 슬프기도 하다. 이런 낙차가 굉장히 크고 빠르다. 이것만 잘 수행해내도 나한테 성공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긴장을 했고, 캐릭터 잡는데 애도 먹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함께 연기하는 친구들도 잘 어울린다고 해주고, 감독님도 많이 믿어주셨다"고 했다.

이준영은 성공 가도만을 달려오던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 프로듀서인 윤태인 역을 연기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주목받은 이준영은 "오래 안 켰던 작곡 프로그램도 켜보고 음악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도 봤다. 전문 용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면 윤태인의 모습과 근접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D.P'를 하면서) 사투리가 많이 배서 서울말을 잘 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했다.

▲ 정인선. 제공| SBS

이준영은 정인선과 호흡에 대해 "종합선물세트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윤주와 태인이가 붙었을 때 촬영할 때 상상치 못하는 것들이 나온다. 글에 국한되지 않고 이것저것 촬영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잘 수용해 주신다. 저희 호흡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랑했다.

몽유병을 앓는 까다로운 캐릭터를 맡게 된 그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봤다. 몽유병 상태에서 초점이나 이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살면서 사물을 잘 보기 위해만 노력해 봤지 초점 없이 봐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짬나는 대로 연습하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했다.

▲ 이준영. 제공| SBS

장동주는 루나의 기타리스트 서우연을 연기한다. 장동주는 "밴드는 물론, 아이돌 밴드는 처음이라 걱정도 했는데 곁에 있더라. 늘 어려울 때마다 잘 알려주시고 도움이 되는 우리 멤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순진하게 돌진하는 부분이 저랑 닮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장동주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 장동주. 제공| SBS

김종현은 루나의 베이시스트이자 사랑에 울고 웃는 순정남 이신을 연기한다. 김종현은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거라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1부터 10까지 다 어려우면 어려웠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분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점점 제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것 같다"고 첫 연기 도전 각오를 밝혔다.

▲ 김종현. 제공| SBS

윤지성은 루나의 막내 같은 맏형이자 드러머인 김유찬을 맡았다. 윤지성은 "매체 연기가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많았다. 많은 배우들, 스태프 분들, 감독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그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배워나가고 있다.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열심히 채워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숙소 생활을 오랜만에 하다보니까 저한테는 재밌는, 옛날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는 값진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며 "준비를 열심히 했다. 집에서 많이 공부한 것도 있지만 현장에서 배우는 것들이 정말 많았다. 이런 분들과 작업을 또 해볼 수 있을까 싶게 감사하게 하루하루 촬영했다"고 했다.

▲ 윤지성. 제공| SBS

AB6IX 김동현은 루나의 막내이자 윤태인 바라기 우가온을 연기한다. 김동현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지금까지 일해왔던 환경이랑은 달라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현재도 제가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숙소 생활의 케미스트리라고 해야 하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촬영을 하면서 이런 점은 비슷하다, 이런 거는 좀 다른데 하면서 촬영하긴 했지만 대부분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했다.

실제로 AB6IX에서는 맏형 라인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막내가 된 김동현은 "형으로 예쁨을 받는 거랑 막내로 예쁨을 받는 거는 다르더라. 요즘 막내를 즐기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 김동현. 제공| SBS

안지숙 PD는 "홀로 있는 밤이 가장 외롭고, 누군가가 같이 있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드라마 제목이 한 번 바뀌었다. 저희 드라마에 '너의 밤이 되어줄게'라는 곡이 나온다. 이 곡이 다양한 형태로 보여지는데 발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우리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메시지랑 맞닿아 있다"고 치유와 위로의 힘을 선사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7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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