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페오펫] 댕댕이도 출생 신고..'개민증' 아시나요?

KBS 2021. 11. 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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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최현일 페오펫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01&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눈두덩이에 까만 털이 매력적인 이 강아지, 가수 아이비 씨의 반려견입니다. 사진에는 이 강아지의 동물등록증이 보입니다. 눈썹 때문인지 이름이 송승헌으로 돼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반려동물 등록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건지, 또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건지 페오펫 최현일 대표와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특별한 게스트를 데리고 오셨군요.

[답변]
반려견인 우알링이라는 친구고요. 지금 6개월 정도 됐고 오늘 제가 방송 출연한다고 하니까 같이 출연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앵커]
이름이 우알링? 특이하네요.

[답변]
우알링이라고 해서, 5월에 태어났다고 해서 중국으로 우알링이라 지었습니다.

[앵커]
방송국 출연한다고 옷도 나름대로 예쁘게 갖춰 입은 거 같고. 잘 보니까 목걸이도 하고 온 거 같아요.

[답변]
여기 목걸이 같은 경우는 동물 등록을 하면 반드시 착용해야 되는 외장칩 목걸이라 보시면 되고요. 밖에 나올 때는 반드시 착용하는 게 법적으로 의무여서.

[앵커]
잘 안 보이네요, 목을 숙이고 있어서 그런지. 노란색 동그라미.

[답변]
목걸이 디자인을 보면 이게 반려견 닮은 디자인이어서.

[앵커]
요즘 반려동물도 등록을 하게 돼 있어요, 사람들이 주민등록 하는 것처럼?

[답변]
맞습니다. 말 그대로 출생신고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2014년부터 농림부에서 법적으로 동물 등록을 장려하고 있고 현재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 2개월 이상은 무조건 동물 등록을 해야 하는 사항이 법적으로 의무입니다.

[앵커]
고양이는요?

[답변]
고양이도 동물 등록을 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몇 개의 군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선택적 의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반려동물을 꼭 등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답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많이 등록을 해야 된다고 농림부에서 권장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유기견이 발생이 너무 많다 보니까 책임감을 위해서 꼭 동물 등록을 해달라고하는 정책적인 취지가 있고요.

[앵커]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하겠다.

[답변]
네, 맞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강아지 잃어버렸을 때 슬픔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동물 등록을 꼭 하는 것을 법적으로 제정해뒀습니다.

[앵커]
유기견을 막고 유실견을 막고 두 가지 목표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 등록하면 강아지만 좋은 게 아니라 사람이 가끔 덕을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사진에 보듯이 최근에 되게 감동적인 스토리가 하나 있었는데 할머니분이 치매에 걸리신 분이 계시는데 그 할머니분이 가족을 찾아줘야 되는데 경찰은 할머니 주변을 맴도는 강아지를 보게 된 겁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동물 등록한 걸 조회해보니까 보호자를 찾을 수가 있었고 그래서 치매 걸리신 할머니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서 동물 등록이라는 것이 강아지한테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람한테도 좋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반려동물 등록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됩니까?

[답변]
기존에는 동물 등록을 가능하게 해 주는 동물병원으로 찾아가서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에 동물 등록 접수가 끝나고 나면 동물등록증을 다시 수령하러 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일반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 오프라인으로 두 번 정도를 더 방문해야 되고 기간도 오래 걸리는 사항입니다.

[앵커]
어쨌든 등록이 가능한 동물병원이 따로 있을 테니까 거기를 찾아야 되고 최소 두 번은 왔다 갔다 해야 되면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겠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답변]
맞습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 반려인분들이 바쁘시고 맞벌이도 하시다 보니까 간편한 동물 등록 같은 니즈가 굉장히 많이 생기게 됐고 저희가 그런 부분들을 모바일로 동물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지금 현재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그런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라고 말씀하신 거 같은데. 온라인으로 등록하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답변]
저희 웹사이트에 페오펫을 검색하시고 들어가셔서 강아지 관련된 정보를 입력합니다.

[앵커]
어떤 정보 입력하면 돼요?

[답변]
이름이라든지 나이라든지 견종 이런 것들을 정보를 입력하고 나서 아까 보여드렸던 반려견의 외장칩의 디자인을 고르시고요. 디자인을 고르고 나서 결제를 하시면 동물등록번호를 저희가 카카오톡으로 발급해드리고 있고요. 지금 현재 영상에서는 저렇게 이미지를 선택해서 결제를 하는 부분이었고 그래서 편하게 그냥 모바일로 등록을 하시고 결제만 하시면 등록은 저희가 모두 다 대행을 해드리는 거라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비용은 얼마 정도 드나요?

[답변]
저희 비용은 11,400원부터 동물 등록할 수 있고요. 기존에 동물 등록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한 50% 정도 더 저렴하게 동물 등록을 하실 수가 있고요.

[앵커]
11,400원부터라고 하셨는데 옵션에 따라서 비용이 더 올라가는 그런 구조인가 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보통 동물 등록을 할 때 등록뿐만 아니라 보통 개민증이라는 저희가 굿즈 같은 게 있는데요. 이런 굿즈들을 같이 추가로 구매하셔서.

[앵커]
사람처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는 동물 등록을 할 때 이 등록이라는, 가족을 만들어준다는 의미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동물 등록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좀 더 상징적으로 보여드릴까를 고민하다가 이런 개민증을 만들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동물 등록을 하실 때 이런 부분들을 같이 제작을 해서 SNS에 많이 자랑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렇게 목에 거는 외장칩의 경우에는 혹시나 분실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답변]
그런 분들이 보통 외장형칩 등록 방식을 선택하진 않고 내장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앵커]
두 가지가 있나 보죠?

[답변]
네, 맞습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등록할 수가 있고 내장칩 같은 경우는 여기 목에 동물 등록을 칩을 심어서 등록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장칩이니까 몸 안에다가 넣는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저런 건 주사 방식으로 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목 뒤에다가 칩을 삽입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럼 또 내 아이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분 계신 거 아니에요?

[답변]
그래서 보통 처음에 어릴 때는 외장형 등록 방식을 많이 선택하시고요. 나이가, 아기들이 커가고 나면 그때 내장형으로 바꿔주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게 나이가 들 때 등록 방식을 바꿔 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보통 사람들은 주민등록증 만들 때 다 저마다 다른 지문이 있으니까 이걸로 신원조회 할 수 있게 같이 등록을 하잖아요. 강아지 같은 경우는 이런 신원조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까?

[답변]
강아지는 보통 비문이라고 해서 강아지 코에 있는 무늬를 바탕으로 식별을 해서 그거를 비문 방식이라는 이런 것들이 최근에 그런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요. 현재는 지금 농림부에서 그런 등록 방식을 받아들이기가 아직은 레퍼런스가 많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걸 정식적으로 등록 절차에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요. 그리고 비문 같은 것들도 업계에서는 강아지가 나이가 성장함에 따라 비문이라는 모양이 바뀔 수도 있고 해가지고 이게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거를 아직은 딱히 채택하는 방식으로 하진 않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이런 생체에 관련된 등록 방식, 비문이 될 수도 있고 홍채인식이 될 수도 있고. 그런 부분들은 다양하게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려동물 등록 안 하면 어떤 처분 받게 되나요?

[답변]
보통은 과태료가 있고요. 보면 1차는 20만 원이고 2차 이렇게 해서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맞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래서 카페라든지 펫호텔링 맡길 때도 동물 등록이라는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업주분들이 많이 강조하시고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서비스를 만든 게 본인이 어려서부터 애완인이셨나요? 어떤 계기가 있으셨던 거예요?

[답변]
원래 저는 강아지 어릴 때부터 계속 키워왔었고요. 특히 저는 좀 친척이 식용견 농장을 크게 하셨는데 그때 조금 충격적인 문화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그런 안 좋은 어떤 강아지에 대한 문화를 접하다 보니까 언젠가는 그런 낙후된 문화를 좀 해결하고 싶었던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 전 직장을 퇴사하고 창업에 대한 꿈을 꿀 때 그때 그 문제를 해결해보는 게 생각이 나서 이렇게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안에 반려동물과 관련한 굉장히 다양한 데이터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그런 구조잖아요. 그런 정보를 활용하면 꼭 이런 등록 비즈니스 말고 얼마든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더 있다고 보여지는데 어떤 걸 계획하고 계세요?

[답변]
지금 현재는 저희가 동물 등록을 할 때 어린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 강아지들은 보통 필요한 것들이 많고 또 어떤 걸 사야 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일차적으로 저희가 현재 페오펫몰이라는 걸 열어줘서 데이터 기반으로 저희가 맞춤하는 사료, 간식, 용품 같은 것들을 추천해 주면서 구매 단계에서 결정하는 부분들을 도움드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좀 더 저희가 주력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는 커뮤니티 사업인데요. 보통 첫 번째는 모르는 게 많다 보니까 Q&A 서비스를 먼저 런칭하고 추후에는 위치기반으로 동네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까지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부터는 우알링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최현일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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