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해피니스' 한태석, 도전 의식 큰 인물이자 작품이었다"

황소영 2021. 11.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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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조우진이 '해피니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도전 의식이 큰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길호 감독과 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참석했다.

조우진은 냉철한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으로 변신한다.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어느 분이 하는지 묻게 되지 않나. 안길호 감독님에 효주 씨, 형식 씨가 한다는 얘길 듣고 이게 웬일인가 싶더라. 함께하는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해피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어떤 점에 가장 집중해 연기했느냐고 묻자 조우진은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다.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해서 카메라 앞에 설 때 실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 이번엔 감독님이 굉장히 어려운 주문을 했다. 회색빛이 감도는 인물을 표현해달라고 하더라. 도전 의식이 큰 인물이자 작품이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인물이 마음껏 표출하는 부분이 많았다면, 이번엔 압도되는 감정들을 마음에 담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라고 답했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곤 만족감을 표했다. "현실 '자뻑' 타임이 왔다.(웃음) 우리 드라마가 이런 드라마였나 싶더라"라고 고백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을 치밀하게 그린다. 5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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