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서울 서민 보증금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입주자 모집
임지수 기자 2021. 11. 1. 11:14
전월세보증금 30% 최장 10년 무이자 지원
전체의 20%인 500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따로 떼어놓고 대상자를 정합니다. 신혼부부는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집 없는 시민들 대상으로 보증금을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입주자 2500명을 모집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전월세보증금의 30%를 최장 10년간 무이자 지원하는 방식인데, 보증금이 90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최대 50%까지 지원합니다.
전체의 20%인 500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따로 떼어놓고 대상자를 정합니다. 신혼부부는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 주택 없이 서울에 사는 사람들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이하(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입니다.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3496만원 이하인 것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임대차 계약은 2년 단위로 다시 해야 하는데, 최대 10년간 지원 가능합니다. 임대인(주택소유자)이 내야 하는 중개수수료도 서울시가 대신 냅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오늘부터 홈페이지에 장기안심주택 모집공고를 냅니다. 신청 기간은 11월 15일~19일입니다. 입주 대상자 발표는 내년 1월 26일 예정입니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지만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2년 시작된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총 1만4592호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왔습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주택 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지속가능한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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