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 싱가포르 등 '격리 없는' 해외여행 확대

<앵커>

일상 회복을 상징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해외여행'일 겁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아직은 일부 국가에서만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지요. 내일(1일)부터는 태국도 가능해지고, 2주 뒤에는 싱가포르도 바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동남아 관광지인 태국이 내일부터 해외 관광객들에 대해 입국 후 격리 조치를 면제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46개국이 대상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최소 14일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12세 이하 어린이는 백신 접종 완료 성인과 함께해야 합니다.

[타이에어아시아 승무원 : 태국은 관광의 나라이고 외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원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외국인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방역 우수국 끼리 입국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협정에 따라 다음 달 15일부터는 싱가포르가 격리를 면제합니다.

12월에는 베트남 주요 관광지도 백신 접종자들에게 문호를 열 예정입니다.

이미 미국령 괌과 사이판은 물론 유럽의 프랑스와 터키, 스위스 등도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되면 우리나라 여행객에 대해 격리 없이 입국시키고 있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수석 : 괌, 사이판, 유럽 등지로 상품이 세팅되어 있고요. 앞으로는 태국이라든지 동남아 지역으로도 많이 확대가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행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다음 달 8일부터 18세 이상 성인들은 출발지 공항에서부터 접종 완료 증명서와 음성 확인서를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현지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경우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 가입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해당 국가가 제시하는 여행 중 동선 관리 앱도 설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등 현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