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술 때문에 건강이상설? 두문불출 진짜 이유는.."

진향희 2021. 10. 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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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영웅 심권호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 해명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심권호는 28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출연해 전 육상 스타 임춘애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춘애는 두문불출 하는 심권호를 찾아 "사람들이 심권호가 술 마셔서 간경화증에 걸렸다며 난리다. 맨날 술 마시는 건 아니지?"라고 물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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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사진 ㅣMBN 방송화면
레슬링 영웅 심권호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 해명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심권호는 28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출연해 전 육상 스타 임춘애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춘애는 두문불출 하는 심권호를 찾아 “사람들이 심권호가 술 마셔서 간경화증에 걸렸다며 난리다. 맨날 술 마시는 건 아니지?”라고 물으며 걱정했다.

심권호는 “몸을 만들기 위해 술을 끊었다. 어디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시지 않고 내가 아는 사람하고만 술을 먹는다. 그 사람들과 먹을 때는 멀쩡한데,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술 마시고 실수한 적도 없다”고 억울해 했다.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주던 심권호는 2019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돌연 하차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루머였다. 지난 2010년 레슬링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요사업부서 부장으로 근무했던 그는 2년 전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뒀다.

심권호는 이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취미로 화분을 키우고, 이쑤시개로 공예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권호는 “레슬링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되게 많다. 그 중 하나가 체육관을 만드는 것”이라며 “작년에 회사에서 나오면서 체육관을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오자마자 코로나19가 터졌다”고 털어놨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심권호는 “내가 지금 제일 갈망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 누가 있는 것”이라며 “가정을 꾸려서 셋이서 손잡고 여행 다니고 싶은. 그게 꿈이다. 아직 그 꿈은 놓지 않았다”고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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