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 시세, 국산 떨어지고 수입 올랐다

2021. 10. 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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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시세는 보합세, 국산 세단 시세 하락세 지속

 10월 중고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5% 하락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0월은 중고차 시세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소비자들이 연식변경으로 시세가 떨어질 것을 염려, 타던 차를 팔고 새 차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여기에 신차 할인판촉을 강화하는 점도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가 0.30% 하락한 가운데 세단 매물의 시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 세단인 현대차 아반떼 AD, 기아 K5 2세대, K3는 각각 0.34%, 0.31%, 0.08%로 미세하게 하락했다. 제네시스 G80, 기아 K7과 같은 준대형 세단의 시세 하락폭은 1% 대로 다소 컸다. 반면 몇 달간 지속적인 시세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는 평균 시세가 2.02% 오르기도 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산 세단의 시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10월 수입 세단의 전반적인 시세 상승이 눈에 띈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연식변경 신차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통상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자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은 이 달 판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엔카닷컴이 제공하는 10월 중고차시세(2018년식 기준).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엑센트(2017년식)는 4.49% 떨어진 630만원대의 시세를 보였다. 기아 레이(2017년식) 역시 1.42% 떨어진 760만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기아 모닝은 지난달과 같은 840만원대의 시세를 유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평균 시세가 2.45% 상승한 690만원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하락세를 보인 아반떼 AD는 1,350만~1,5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 K5 2세대는 1,530만원대, K3(2017년식)는 1,17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쉐보레 말리부도 0.66% 떨어져 1,790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시세가 오른 쏘나타 뉴라이즈는 1,540만~1,7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르노삼성 SM6도 1,550만원대로 3.25% 반등했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는 0.34% 낮아져 2,040만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제네시스 G70은 2,97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G80은 3,19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기아 K7은 평균 1.04% 하락해 2,19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쉐보레 임팔라(2017년식)은 4.90% 낮아져 1,33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SUV·RV
 보합세다. 꾸준하게 상승세에 있었던 SUV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시세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현대차 코나와 기아 쏘렌토만 각각 0.34%, 0.32%로 소폭 상승했다. 두 차는 각각 1,580만원대, 2,28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싼타페 TM, 투싼, 스포티지 4세대, 쌍용차 티볼리 아머 등은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했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수입차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21% 하락했다. 수입차는 SUV보다 세단의 평균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차종은 아우디 A4(B9)로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3.67% 올랐다. 최저가는 6.51% 큰 폭으로 상승해 최저가가 전월 대비 160만원 오른 2,614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벤츠 C클래스(W205)가 평균가는 1.68%, 최고가는 3.65% 상승했다. SUV의 경우 지프 레니게이드의 평균 시세가 2.65%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볼보차 XC60 2세대와 XC90 2세대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격 방어가 좋은 차종에 속하는 XC60의 경우 신형 제품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니 쿠퍼가 1.1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17% 하락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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