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한 달 50만원 쓰는데"..KT 먹통에 잇섭‧에픽하이 '뿔났다'
IT유튜버 잇섭과 그룹 에픽하이가 25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KT 인터넷 먹통 현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97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잇섭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KT에 한 달 50만 원 쓰는 사람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잇섭은 “회의 중 인터넷이 안 돼서 셀룰러로 전환을 했는데도 안 됐다”며 “(SK텔레콤을 쓰는) 직원분의 데이터를 테더링해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뒤이은 장면에선 점심을 먹기 위해 사무실을 나서지만 무인경비시스템 ‘KT텔레캅’의 지문 인식이 작동하지 않아 잇섭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잇섭은 ‘지문 인식 후 (문이) 바로 잠겨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된다’고 자막을 썼다.
잇섭은 “저는 휴대폰도 KT, 인터넷도 KT, 사무실 보안도 KT텔레캅을 쓴다”며 “만약 도둑이 KT의 경계를 뚫고 들어오면 인터넷이 안 되니까 출동 자체를 못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잇섭은 TV, 경비시스템, 휴대폰 등의 사용료로 KT에만 한 달에 약 40~50만원을 지출한다고 했다.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는 26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전날 인터넷 장애로 작업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쓰라는 “작업물은 주로 클라우드에 저장하는데 어제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더라”며 “너무 화가 나 코피까지 났는데 그걸 타블로가 인스타에 올려서 기사가 나 더 열받았다”고 했다.
이에 타블로는 “표정이 진짜 너무 화가 났더라. 어제 주식을 하다가 인터넷 장애를 겪은 분들은 그 얼굴에 공감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11시 20분쯤부터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전국적인 접속 마비 장애를 일으켰다가 약 1시간 30분 만에 복구됐다. KT는 이날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이 ‘라우팅 오류’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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