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관광요금 할인' 전남사랑도민증 호응..두달여만에 1500건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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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계기로 출향 인사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전남도가 고향 방문 시 숙박·관광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전남사랑도민증' 발급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도 관계자는 "전남사랑도민증 발급 취지가 출향 향우와 자녀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출향 도민으로 예우하기 위해서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귀농·귀어 증가 등 부수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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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 ‘고향기부금’ 계기
향우들 방문 유도 경제 활성화
무안 = 정우천 기자, 제주 = 박팔령·안동 = 박천학 기자
내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계기로 출향 인사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전남도가 고향 방문 시 숙박·관광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전남사랑도민증’ 발급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전남도는 향우들의 발길을 고향으로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귀농·귀어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말 도입한 전남사랑도민증의 발급 건수가 누적 1500여 건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자평했다.
도는 전남사랑도민증 소지자에게 입장·이용료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할 관광지와 숙박·레저시설 등 가맹점 77곳의 목록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또 전남 출신임을 확인하기 위해 신청자에게 제출하도록 했던 주민등록등·초본 등을 지난 19일부터 내지 않도록 하는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희망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등 2가지만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전남사랑도민증 발급 취지가 출향 향우와 자녀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출향 도민으로 예우하기 위해서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귀농·귀어 증가 등 부수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형태의 도민증은 제주도에서 시작됐다. 재외제주도민증은 2011년 도입 후 올 9월 말까지 9만6817명에게 발급됐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여객선 요금과 제주도 내 관광지·골프장 요금 할인 혜택이 발급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출향 인사 52명에게 ‘고향사랑도민증’, 경북과 연고가 있는 인사 16명에게 ‘경북사랑도민증’을 각각 발급한 바 있다. 이들은 도에 8억80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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