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대리운전기사 긴급생계비 당장 지원하라"

양산시민신문 홍성현 2021. 10.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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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운전기사들이 지난 6일부터 경남 양산시청 앞에서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정의당 양산시위원회(위원장 권현우)가 19일 양산시가 대리운전기사 긴급생계비 지원을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했고, 여기에는 대리운전기사가 포함된다"며 "필수노동자 지정 이후 많은 지자체가 대리운전기사 생계 지원을 논의해 이웃 도시인 김해시는 최소생계비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그보다 앞서 울산시는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양산시는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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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양산시위원회 양산시·시의회에 지원 촉구

[양산시민신문 홍성현]

ⓒ 양산시민신문
 
대리운전기사들이 지난 6일부터 경남 양산시청 앞에서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정의당 양산시위원회(위원장 권현우)가 19일 양산시가 대리운전기사 긴급생계비 지원을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1년 반이 넘어가고 있고, 대면해야 일할 수 있는 대리운전기사들은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대리운전기사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에도 평균 소득이 월 175만원 정도로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소득이 60% 이상 감소한 이들이 42.8%, 80% 이상 감소한 이들도 22.6%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했고, 여기에는 대리운전기사가 포함된다"며 "필수노동자 지정 이후 많은 지자체가 대리운전기사 생계 지원을 논의해 이웃 도시인 김해시는 최소생계비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그보다 앞서 울산시는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양산시는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대리운전기사들과 함께 양산시장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고, 양산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양산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주선했지만 서로 입장 차를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며 "양산시의회는 조례 제정 이전에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조례 제정 이전에 긴급 지원하는 것이 이웃 도시 김해시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산시의회는 '긴급'의 의미를 모르는지 조례 제정 후 지원만을 이야기하고 있고, 조례 제정을 위한 여야 간 협의를 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 실정"이라며 "책임 있는 이들이 절차를 따지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동안 대리운전기사들은 오늘도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대리운전노동자 등 코로나19 위기 취약계층 지원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forms.gle/DAw7VZR4tgg4baqq7)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양산시는 순세계잉여금 1321억 원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운전노동자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것 ▲양산시는 대리운전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설할 것 ▲양산시는 특수형태 노동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19 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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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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