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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4%' 싱가포르, 신규 확진 또 최다…4천명 육박

송고시간2021-10-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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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싱가포르에서 신규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면서 정부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3천9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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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천994명 나와…'일상 회복· 델타 변이'가 요인

모임 인원 2명으로 다시 제한…'위드 코로나' 기조는 유지

'백신 접종률 80%'에도 코로나 확산하는 싱가포르
'백신 접종률 80%'에도 코로나 확산하는 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싱가포르에서 신규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면서 정부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3천9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확진자 2천553명이 나온 이틀전에 비해서는 1천441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날 지역사회 감염자는 3천480명이며 이주 노동자들이 주로 머무는 기숙 시설에서도 501명이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이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 완료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식음료점에서 식사하거나 외부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5명으로 늘린바 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을 위한 고삐를 다시 죄었다.

지난달에 모임 인원을 다시 2명으로 제한하고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중이다.

지난 13일부터는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해 미접종자는 길거리 식당과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쇼핑몰이나 대형 브랜드 매장의 이용도 제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 완료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일상 회복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델타 변이의 강한 전염력도 확진자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위드 코로나 기조는 바꾸지 않을 태세다.

전체 인구의 80%를 넘는 시민들이 백신을 맞아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이 대부분인 점도 이같은 판단의 근거다.

인구 545만명인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현재 84%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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