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이어 부산은행도 가계대출 중단

김수현 2021. 10.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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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잇따라 가계대출을 중단하는 가운데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일부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신규 임차 자금 외 전세자금 대출을 지난 12일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해 서민금융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대출 중단은 한시적인 조처로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변동 추이를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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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서민 상품은 정상 운영
BNK부산은행 본사/ BNK부산은행 제공

시중은행이 잇따라 가계대출을 중단하는 가운데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일부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실수요자와 서민을 위한 상품은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신규 임차 자금 외 전세자금 대출을 지난 12일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신용보험(MCI) 및 모기지신용보증(MCG) 운용도 이날부터 중단했다. MCI와 MCG는 소액 임대차 보증금만큼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이번 조처로 대출한도가 축소된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해 서민금융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타 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과 프리미엄전세자금대출(서울보증보험 보증)도 취급하지 않는다.

이번 조처는 최근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대로 잡고 은행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대출 중단은 한시적인 조처로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변동 추이를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남은행도 지난 12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일부 신용대출 등에 대한 신규 접수를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중금리 및 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대로 맞추기 위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목표치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각각 9.9%, 11.8%로 집계됐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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