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브래드버리 만들자"..심석희, 최민정 고의로 넘어뜨렸다?

2021. 10.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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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나눈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동료들을 비하하는 내용뿐 아니라 심석희가 해당 코치와 공모해 승부조작을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어제(8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심석희와 C 코치간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23·성남시청), 김아랑(26·고양시청) 등 동료 선수들을 향해 "개XX" "토 나와" "병X" 라고 욕설 섞인 비하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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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서 동료 욕설에 이어 승부조작 의혹 파문
앞 선수들 연쇄 충돌 덕에 금메달 딴 브래드버리 선수 언급 잦아
최민정과 심석희 / 사진 = MK스포츠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나눈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동료들을 비하하는 내용뿐 아니라 심석희가 해당 코치와 공모해 승부조작을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어제(8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심석희와 C 코치간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23·성남시청), 김아랑(26·고양시청) 등 동료 선수들을 향해 “개XX” “토 나와” "병X" 라고 욕설 섞인 비하 발언을 했습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심석희의 승부조작 의혹입니다.

2018년 2월 22일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가속하며 코너를 돌다 심석희와 뒤엉켜 넘어져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다른 나라 선수를 주행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습니다.

이튿날 새벽 C 코치는 “오빠가 심판이었음 민정이 실격” “준결승 민정이 AD(어드밴스) 주는 게 아냐. 걸리적거리게”라는 메시지를 심석희에게 보냈고, 심석희는 “말해 뭐하냐”며 이에 동의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들은 수시로 “브래드버리 만들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브래드버리는 호주 출신의 쇼트트랙 선수로 지난 2002년 솔드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의 연쇄 충돌 덕에 꼴찌로 달리고 있었음에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어, 이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이 함께 넘어진 장면은 현장 영상과 사진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심석희 바로 그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영상을 공유했는데, 영상을 보면 심석희는 결승 경기에서 치고 나가려는 최민정을 미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함께 넘어졌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부딪혀 넘어졌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한편 심석희와 C 코치는 쇼트트랙 선수 욕설 및 비하 논란과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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