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이상해" 조정석, ♥︎거미 노래만 들어도 좋아..팔불출 인증 ('슬기로운 산촌생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0.09 05: 24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를 향한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산촌 세끼하우스로 입성한 99즈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을 마무리한 후 99즈는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 영화 촬영 스케줄로 다음날 오기로 한 유연석을 제외한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세끼하우스에 도착하자 고즈넉한 풍경에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빗속에 천막을 빠르게 친 네 사람은 아궁이도 만들고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 준비에 나섰다. 고추장 수제비와 배추전으로 메뉴를 정한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함께 만들어 더욱 꿀맛 같은 식사를 한 이들은 뒷정리를 시작했다.
정경호는 재료 정리를 하다가 방 한 쪽에서 CD플레이어와 90년대 유명 가수들의 테이프와 CD들을 찾아냈다. 나우의 테이프를 가져온 정경호를 보고 조정석은 슬쩍 "거미 1집도 있더라"고 말했고, 정경호는 "거미 누나 것 듣자"며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조정석은 "아니 민망하게"라고 말리면서도 "테이프 아니라 CD"라고 말해주는 등 은근히 정경호를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거미의 노래가 나오자 마자 조정석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기분이 이상하다. 방송 중에"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거미의 1집에 수록된 '그대 돌아오면'이 들리자 조정석은 "명곡이다"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또한 조정석은 저녁 식사 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하며 거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지막 촬영 앞두고 집에 들렸는데 지연이(거미)가 '오빠 잘 다녀와요. 마지막 촬영이네. 그동안 수고했어요' 하는데 감정이 확 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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