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멘토 논란 '천공스승' "검찰총장 사퇴, 내가 코칭 했다"

2021. 10. 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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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천공스승'이라는 인물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총장직 사퇴에 대해 본인이 직접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6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이 언급한 '정법', '천공스승' 등은 같은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천공스승은 7일 YTN과 인터뷰에서 검찰총장 사퇴를 앞둔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이 직접 '코칭'을 해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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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王자는 내가 하라고 한 것 전혀 아냐"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천공스승'이라는 인물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총장직 사퇴에 대해 본인이 직접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고 강연, 저술 활동을 하는 '천공스승'이라는 인물은 '진정스님'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하고, '정법시대'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6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이 언급한 '정법', '천공스승' 등은 같은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천공스승은 7일 YTN과 인터뷰에서 검찰총장 사퇴를 앞둔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이 직접 '코칭'을 해 줬다고 밝혔다. 그는 "(총장 직을) 정리할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코칭을 해줬죠. 그래서 너무 오래 싸우면 모든 검찰들이 어려워질 거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공스승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소개로 윤 전 총장을 만났다고도 말했다. 그는 "(김건희 씨가) 연락이 왔다 해서 그러면 내가 있겠다고 해서 만났는데, 만날 때 윤 전 총장이 남편이니까 같이 왔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사이"라며 "윤 전 총장이 부인한테 묻는 거를 몇 마디 하는 거를 듣고는 자기도 뭘 좀 물으니까 다른 법칙을 가르쳐주는 그런 차원에서 내가 (조언 등을) 말씀해드렸다"고 했다.

다만 천공스승은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 "(내가 하라고 한 것이) 전혀 아니고 나는 그런 짓 못하게 한다. 누가 해줬는지 어떠한 환경에 재미로 이렇게 됐는지 몰라도 저한테 자문을 했으면 그런 건 전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천공스승은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6차 TV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역술인의 조언을 듣는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천공스승'을 아느냐고 윤 전 총장에게 질문했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제가 알기는 아는데 멘토라는 얘기는 과장된 얘기 같다"고 했다. 토론회 후 윤 전 총장은 '천공스승'이라는 사람의 '정법 강의'를 시청하기를 유 전 의원에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YTN 화면 갈무리
ⓒYTN 화면 갈무리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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