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월성 2·4호기 냉각수 소실, 1호기보다 커..누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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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월성원전 2·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누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 6월~2021년 5월) 월성1~4호기 월평균 보충수 급수 현황에 따르면 1호기 3만7261L, 2호기 5만2840L, 3호기 3만178L, 4호기 4만6948L로, 저장조 누수가 확인된 월성1호기 보다 2·4호기 보충수량이 각각 1.4배, 1.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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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월성 1~4호기 에폭시에서 스테인리스로 바꿔야"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월성원전 2·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누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원전 저장소 주변에서 75.6베크렐(Bp) 삼중수소가 나온 것을 확인했냐"며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최근 5년간 월성 1·2·3·4호기 보충수 급수 현황을 받았는데, 2·4호기가 월성 1호기 보다 더 많이 새고 있다면 이것도 조사를 해봐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에폭시로 제지한 것이 원인이라고 보지 않나. 월성 1·2·3·4호기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에 엄 위원장은 "보충수를 보충하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누수 가능성도 포함해 민간 조사단에서 조사 중"이라며 "조사단 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올텐데 그런 방안도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 6월~2021년 5월) 월성1~4호기 월평균 보충수 급수 현황에 따르면 1호기 3만7261L, 2호기 5만2840L, 3호기 3만178L, 4호기 4만6948L로, 저장조 누수가 확인된 월성1호기 보다 2·4호기 보충수량이 각각 1.4배, 1.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성원전 1~4호기는 동일한 부지에 있는 동일 모델로 외부와는 차단돼 공기 유동이나 습도 차에 의한 증발량 차이는 거의 없기 때문에 월성 2·4호기 저장조 밖으로 오염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 의원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각 호기별 저장조(SFB) 수조 온도, 주위 온도 및 습도, 공기유동량, 사용후연료 저장량 및 방출량, 저장조 수위 등에 따라 달라 호기별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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