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빌려 성매매 알선한 조직총책 등 무더기 검거
입력: 2021.10.07 11:06 / 수정: 2021.10.07 11:11
경남경찰이 기업형 성매매 조직의 총책 등 관련자 29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픽사베이
경남경찰이 기업형 성매매 조직의 총책 등 관련자 29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픽사베이

구속 4명 등 29명 무더기 덜미, 10억원 추징 환수 예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전국적으로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체류 외국 여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의 총책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업형 성매매 조직 총책 A(30대) 등 4명을 구속하고 관련자 25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부산, 경기 파주, 일산, 충청 청주 등 23개 지역에 있는 120개 오피스텔을 순차적으로 빌려 성매매 영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경남 김해 장유지역에서 오피스텔 6개소를 임차해 외국 여성들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단속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후 공범들의 휴대폰 유심칩을 제공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주고 벌금을 대납해 준 중간책인 40대 남성 B씨와 지역관리자, 성매수남, 성매매 여성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성매매 수익금 4300여만 원과 휴대폰(대포폰) 23대, 통장, 노트북 등의 증거를 확보했다.

또한 범죄수익으로서 10억1000여만 원을 압수하거나 추징으로 환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찰은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고, 더이상 범죄에 제공되지 않도록 건물주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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