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크랙실버 우승·시네마 준우승→데뷔 D+2 "밴드 무대 많아지길"[종합]

한해선 기자 2021. 10.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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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팀 시네마가 '슈퍼밴드'가 된 소감과 함께, 밴드 음악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했다.

6일 오후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 최종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우승팀 크랙실버(CRAXILVER, 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 준우승팀 시네마(CNEMA, 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가 참석했다.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 2019년 4월 방송된 '슈퍼밴드' 시즌1이 호피폴라와 루시를 우승, 준우승팀으로 배출한 후,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시즌2가 방송됐다. 윤종신, 윤상, 유희열, 이상순, CL이 시즌2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번 시즌에선 시네마와 크랙실버를 비롯해 KARDI(카디), Poco a Poco(포코아포코), THE FIX(더 픽스), The Whales(더 웨일즈) TOP6가 지난 4일 최종 경연을 벌였다. 결선 1차전(30%)과 온라인 사전투표(10%), 생방송 파이널 문자투표(60%)를 합산한 결과, 자작곡 'Time to Rise'로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준 크랙실버가 '슈퍼밴드2'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자작곡 '항해(Far away)'를 들려준 시네마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와 시원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음원차트 순위 진입, 팬클럽 결성 등 인기를 얻은 '슈퍼밴드2' 최종 6팀은 시청자 사랑에 힘입어 갈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크랙실버 윌리K /사진=JTBC
크랙실버 대니리 /사진=JTBC
크랙실버 빈센트 /사진=JTBC
크랙실버 싸이언 /사진=JTBC
크랙실버 오은철 /사진=JTBC

우승 소감을 묻자 크랙실버 윌리K는 "'슈퍼밴드'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크랙실버란 이름이 새로 탄생했다. 탄생할 수 있게 응원해주신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기회였고 우리가 음악을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고, 우리 장르에 대한 고민도 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연주 활동을 하겠고 멋진 밴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오은철은 "'슈퍼밴드'를 통해서 밴드의 멤버를 소중하게 얻은 것 같다. '슈퍼밴드' 짱!"이라고 말했다. 윌리K는 지난 4일 경연이 끝난 후 주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단 마음을 표현하느라 쉬지 못했다"고 답했다.

준우승 소감을 묻자 시네마 기탁은 "밖에서는 이렇게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거다. '슈퍼밴드'를 통해 형들을 만날 수 있었고 시네마가 있을 수 있었다.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슬옹은 마지막 경연 당시의 심경으로 "앞에 유한 음악이 나오길 바랐는데 앞에 크랙실버가 나왔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음악대로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크랙실버 때문에 고생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크랙실버 빈센트는 "록밴드란 장르를 해소해야 했는데 밴드의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 마음이 담겨 있었던 무대"라고 설명했다.

경연 마지막 무대의 킬링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윌리K는 "'난 괜찮아'가 이렇게 많은 반응을 받을 줄 몰랐다. 그것을 시작으로 많은 과정이 있어서 의미 있는 무대였다. 마지막에도 처음의 분위기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슬옹은 "우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합을 고민했다. 그날 멤버들의 젖은 머리가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시네마 기탁 /사진=JTBC
시네마 김슬옹 /사진=JTBC
시네마 변정호 /사진=JTBC
시네마 임윤성 /사진=JTBC

크랙실버와 시네마는 '슈퍼밴드2' 심사위원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시네마 변정호는 기억에 남았던 심사위원의 평가로 "저희 마지막 심사평 때 유희열 심사위원께서 저희의 가사를 갖고 저희의 마음을 대변해 주셨다. '저 넓은 태양이 시네마를 지켜줄 거다'라고 해주셨을 때 벅찬 감정을 느껴서 눈물이 났다. 그때의 경험이 앞으로 내 음악 인생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의 곡 중 어떤 곡을 재해석 해보고 싶은지 물었다. 크랙실버 오은철은 "윤종신 선배님의 '좋니'를 저희 버전으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시네마 김슬옹은 "윤종신 선배님의 '팥빙수'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멤버들에 대한 첫인상과 애틋함도 이어졌다. 서로 첫 만남 때부터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고. 오은철은 "나는 사실 클래식을 하면서 오래 전부터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크랙실버를 하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윌리K는 밴드 내 예명을 결정하지 못한 오은철에게 "'찰리'나 '실버보이' 중에 이름을 정하는 게 어떠냐. 나는 찰리에 한 표"라고 아이디어를 내게도 했다.

기탁은 "나는 원픽으로 슬옹 형을 꼽았다. 톱밴드로 우승을 해본 사람으로서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거라 생각했다. 드럼을 칠 때 기분이 좋았다"고 했고, 김슬옹은 "정호는 나에게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말했다. 이 친구라면 멋있는 음악을 할 수 있겠구타 생각했다. 나를 구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변정호는 임윤성에 대해 "저희가 가평에서 처음 만났을 때 집이 가까웠다. 3분 거리였다. 언젠가 멤버를 만나면 선굵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윤성이가 내가 좋아하는 걸 왠지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둡고 날것인 것, 재즈를 좋아하더라. 처음부터 좋아했다"고 말했다. 임윤성은 기탁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서로 말수가 없고 얘기를 많이 안 했는데,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 음악에 신념이 있어 보였다. 만나보니 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었다"고 했다.

/사진=JTBC
/사진=JTBC

다른 참가자들에게 감동한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대니리는 "더 웨일즈가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드러머가 한 팔을 쓰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세팅하면서 멤버 모두가 행복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고 했다. 기탁은 "포코아포코가 3라운드 때부터 마주쳤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두 밴드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윌리K는 "톱6 중에 저희 크랙실버가 완벽한 색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에스트로 같은 오은철 씨가 있다. 밴드 활동을 계속 하면서 공연 중간에 독주가 나오는 연출을 하고 싶었는데 크랙실버만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을 기획하고 있다. 기존의 록이 갖고 있는 때리는 음악부터 웅장한 음악까지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센트는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저희가 해온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 블루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 저희가 열심히 하고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탁은 "저희 시네마의 이름은 보는 분들이 영화 같은 순간을 느끼길 원하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출연을 희망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빈센트는 "긴장이 풀리면 우리 멤버만큼 재미있는 사람들이 없다. 록밴드가 예능에 이렇게 욕심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예능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아는형님'에서 섭외가 들어온다면 어떨지 묻자 그는 "그러면 저희가 패거리로 몰려가서 거기를 점령해 버리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김슬옹은 "저희는 SNL코리아에 나가고 싶다. 이 친구들이 착한 척하는데 굉장히 반전 매력이 있다. 그걸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임윤성은 "저희는 '정글의 법칙'에 나가보고 싶다"고 했다.

/사진=JTBC

임윤성은 "좋은 결과가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음악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변정호는 "저희의 음악이 나올 수 있는 건 '슈퍼밴드'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답하는 시네마와 변정호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슬옹은 "많은 분들이 오디션에 특화된 음악만 잘한다고 하셨는데 여러 모습 보여드리겠다. 시네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탁은 "형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시청자들,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 항상 곁에 있어달라"고 인사했다.

윌리K는 "톱6, 모든 참가자들이 밴드 음악을 열심히 하신 분들이다.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어졌다. '슈퍼밴드2'를 통해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셔야 저희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아진다.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만큼 밴드 음악에도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대니리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저희 다섯 명이 만들어갈 활동도 기대 많이해 달라"고, 빈센트는 "밴드 음악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부족한 싱어였고 지금도 부족한 싱어이고 크랙실버이다. 저희에게 '슈퍼밴드'란 타이틀을 주신 시청자분들 모두가 기적이다. 이 여정을 함께 달려온 모든 분들이 슈퍼밴드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싸이언은 "저희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상생할 수 있다"고, 오은철은 "저희가 아직 보여줄 게 많으니 더 많은 응원 부탁한다. 더 많은 쇼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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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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