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투본 '불법집회' 본격 수사..민경욱 "집회·시위 단속 문화 바꿔야"

김도엽 기자,이정후 기자 2021. 10.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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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 1년간 불법집회를 이어온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5일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민경욱 국투본 상임대표(전 미래통합당 의원)는 기자들과 만나 "집회와 시위를 단속하는 경찰들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오전 9시20분부터 서초서에는 민 대표의 지지자 및 보수 유튜버 등 10여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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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의원. 2020.6.28/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이정후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 1년간 불법집회를 이어온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5일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민경욱 국투본 상임대표(전 미래통합당 의원)는 기자들과 만나 "집회와 시위를 단속하는 경찰들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은 민 대표와 도태우 변호사 등 3명을 지난달 9일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국투본은 매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출구 및 인근에서 21대 총선 결과의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다. 이들은 당시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투본은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불법집회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다수가 모인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한차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민 대표 등은 조사 일정을 한 차례 미뤘다.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오전 9시20분부터 서초서에는 민 대표의 지지자 및 보수 유튜버 등 10여명이 모였다.

민 대표를 변호하는 박주현 변호사는 "어느 날부터 집회를 제한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기본권을 부득이하게 제한한다면 최소한도를 지켜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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