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전쟁' 수사, 3년 만에 막바지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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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가 70만명에 달했던 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전쟁'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수사 착수 3년 만에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사이트 운영자가 현지에서 검거됨에 따라 경찰은 향후 국내로 송환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8년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간 국내 총책 등 40명을 검거하고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개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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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현지서 운영자 검거
회원수 70만, 후기만 21만개
국내 총책·운영진 대부분 검거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회원 수가 70만명에 달했던 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전쟁'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수사 착수 3년 만에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사이트 운영자가 현지에서 검거됨에 따라 경찰은 향후 국내로 송환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밤의전쟁 운영자 40대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전쟁 등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개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밤의전쟁은 회원수 70만명에 성매매 후기가 21만여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였다. 2018년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간 국내 총책 등 40명을 검거하고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개를 폐쇄했다. 또 사이트에 게재된 업소 789개를 단속해 업주·종업원·성매수남 등 252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그간 수사를 통해 주요 관련자를 대부분 검거했다. 밤의전쟁 공동 운영자 중 한 명인 B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19년 8월 필리핀에서 자진 귀국해 구속됐고, 국내 총책과 부운영자도 같은 해 검거됐다. 또 이 사이트와 유착해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경찰관이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동 운영자인 A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필리핀 현지 추적이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경찰은 2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중요 첩보를 확보해 장시간 잠복 끝에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 조속히 A씨를 국내로 송환한다는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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