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차 접종률 70% 달성.. "인센티브 확대 통해 80%까지 도달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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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전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로 설정한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국이 보다 접종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통해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오전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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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추석 전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로 설정한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국이 보다 접종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통해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오전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2만8223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541만4516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69.0% 수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추석 전 70% 달성'을 위해서는 불과 53만여명만이 남은 상태다. 지난주 금요일(10일) 65만2833명이 1차 신규 접종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오늘 중 70% 목표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 통제관은 이에 대해 1차 접종만으로도 상당한 효능이 있고, 사실상 2차 접종을 위한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1차 접종률 70% 돌파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 접종만으로도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 중증 예방 효과가 85%까지 높아진다"며 "사망 예방 효과도 1차 접종만으로도 78%, 2차 접종만으로는 97%까지 지금 확인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1차 접종은 사실 2차 접종을 위한 선행지표"라며 "1차를 맞게 되면 6주 이내에 또 2차를 맞게 되기 때문에 6주 이내에는 (접종 완료율도) 곧 70%가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접종률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예약현황을 볼 때 앞으로 (접종률이) 70%를 넘어 계속 또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아질 경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으로의 단계적 재편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당국은 접종률 증가에 힘입어 현재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4차 대유행도 이달 하순부터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이 통제관은 "현재 같은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는 않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접종률이 올라옴에 따라 환자 숫자도 9월 하순부터는 내려가지 않을까 그런 추측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추석을 잘 넘겨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추석을 잘 넘겨야만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구 대부분의 이동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가게 돼 있는만큼 국민들에게 최대한 이동 자제를 일단 부탁하는 한편 접종 완료자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소규모의 짧은 귀성·귀경을 요청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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