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연·정이서·조인, KBS 단막극 '셋' 주인공

김진석 2021. 9. 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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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연 정이서 조인

배우 소주연·정이서·조인이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셋'에 캐스팅됐다.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셋'은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소주연은 극 중 김종희로 분한다. 과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이 남들에게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고 부정하는 인물로 평범하게 살아가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캐릭터다. 곪은 상처에 괴로워하는 김종희의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

정이서는 우형주를 맡았다. 어머니의 재혼 후 계부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하고 친한 친구들마저 피해자가 되자 강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는 인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소주연(김종희)과 조인(강보리)을 12년 만에 종장리로 불러들인다.

조인은 강보리로 열연을 펼친다. 빛나고 똑똑했던 과거 자신과 다르게 망가져버린 현재의 삶을 복수를 통해 끝내고 다시 제 인생을 찾고자 하는 인물이다.

이렇듯 '셋'은 오랜 시간 자신들을 괴롭힌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를 실행하고자 모인 세 여자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세 친구들 사이에서 얽힌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갈등과 반전을 예고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2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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