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펜하3' 종영 소감 "1년 반 동안 희로애락 느껴..시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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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가 '펜트하우스3' 종영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주석훈을 연기한 김영대가 13일 소속사 아우터코이라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김영대 : 석경, 수련어머니와 석훈이가 펜트하우스 거실에서 지난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씬이다.
김영대 : 그동안 '펜트하우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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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인턴기자] 배우 김영대가 ‘펜트하우스3’ 종영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주석훈을 연기한 김영대가 13일 소속사 아우터코이라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주석훈은 악랄한 주단태(엄기준)를 아버지로 뒀기에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고 있어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느꼈던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그간의 잘못을 씻고 주단태를 향한 복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하는 등 시즌이 거듭될수록 입체적으로 변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석로커플'로 불리며 배로나(김현수)와 쌓아온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로나를 위해 헌신적인 석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두 사람을 향한 응원에 불을 지폈다. 그 덕에 '석로커플'은 희망찬 미래를 암시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드라마와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김영대는 '대세 신인'으로 떠오르며 방송계와 광고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석훈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긴 시간 동안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함께 성장한 것이다. 한 캐릭터를 이렇게 길게 연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이 특별한 경험인' 펜트하우스'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Q.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주석훈으로서 오랜 기간 연기했는데 어떤 감정이 드는지?
김영대 : 한 캐릭터를 이렇게 길기 연기한 것이 처음이라 참 특별한 경험이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어 많은 정이 많이 들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듯한 느낌도 들어 시원섭섭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Q. 시즌을 거듭할수록 석훈이가 내적으로 많은 성장과 변화를 한 것 같다.
김영대 : 석훈이의 내적 성장은 주변의 인물들 덕분이었다. 로나를 만나 사랑하고 어머니인 수련을 존경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과 악 사이에서 선을 택하는 국면을 맞이한 것 역시 좋았다.
Q. 시즌3까지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
김영대 : 석경, 수련어머니와 석훈이가 펜트하우스 거실에서 지난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씬이다. 이전의 행복한 순간들이 계속 밀려와서 마음이 이상했다. 비극적인 죽음이 많았던 만큼 행복했던 순간들이 유독 귀하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Q. '펜트하우스3' 시청자로서 가장 놀란 반전이 있다면?
김영대 : 수련 어머니가 절벽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한 장면. 대본 보다가 너무 놀랐다. 저는 후반으로 갈수록 심수련이라는 인물에 대해 석훈이가 느끼는 애정과 존경이 묻어나서 너무 좋았다. 석훈이의 감정에 많이 동화돼 있었기에 그 대목에 충격이 컸다.
Q. 선배, 동료 배우들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김영대 : 마지막 촬영 당시 수고한 서로에게 격려해 주며 포옹해 주었던 순간. 뭉클하고 따뜻했다. 선배님들, 헤라키즈 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Q.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김영대 : 선배님들과 긴 시간 호흡하며 연기자로서 책임감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싶고 그런 자세로 임하며 한 작품, 한 작품 열심히 해서 좋은 기운 시청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다.
Q.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김영대 : 그동안 '펜트하우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석훈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덕분에 그 친구가 선을 택하려 노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임했고, 아직 채워야 할 것이 많은 저에게 많은 응원을 받게 해준 소중한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작품 '별똥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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