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허율 데뷔골' 광주, 득점 루트 다채로워졌다..기대감↑

하근수 기자 2021. 9. 1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광주의 결정력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허율까지 골맛을 보며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오늘 광주의 최전방에 투입된 허율은 적극적으로 공중볼 싸움을 이어갔고, 자신의 데뷔골이자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늘 경기에선 허율까지 골맛을 보며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는 광주의 결정력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허율까지 골맛을 보며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광주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29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양 팀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 종료 무렵 수원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한석종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원터치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헤이스와 이찬동을 빼고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압박을 시도하던 광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8분 김주공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만 양 팀 합쳐 3골이 터지며 난타전이 전개됐다. 광주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만족스러운 무승부였다. 광주는 수비적인 전술로 수원의 공세에 맞섰지만 정상빈에 실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김호영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했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호영 감독은 경기 후 "수원이 높이에 약점이 있기에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두 골 모두 준비한 대로 된 것 같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 경기의 해결사는 허율과 김주공였다. 허율은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득점은 없었다. 오늘 광주의 최전방에 투입된 허율은 적극적으로 공중볼 싸움을 이어갔고, 자신의 데뷔골이자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호영 감독은 "허율 등 제공권이 좋은 선수를 활용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며 칭찬했다.

김주공의 결정력도 빛났다. 허율과 마찬가지로 헤더를 활용해 역전골을 터뜨린 김주공은 지난 라운드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김주공은 어느덧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광주는 득점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 최근 광주는 헤이스, 김주공의 득점포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늘 경기에선 허율까지 골맛을 보며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 밖에도 엄원상, 엄지성, 김종우 등 득점을 터뜨릴 선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잔류 경쟁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