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용석 체포에.."이재명 재판에 신경 써 달라"

2021. 9. 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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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체포되자 "이재명 민사 재판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씨 체포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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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체포되자 "이재명 민사 재판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씨 체포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강 변호사와 김세의 MBC 전 기자, 유튜버 김용호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출연진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했다.

이들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장관 딸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 관련 의혹을 방송에서 다룬 것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자신이 "이 지사는 내 집에서 15개월을 조건없이 즐겼다. 이 지사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 지사는 내 딸과 나를 싸잡아 허언증, 마약쟁이 프레임을 씌웠다. 민사소송을 취하할 수 있으나 이 지사의 진심어린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1시간 뒤 김씨는 또 다른 글을 통해 "가세연 3인조 긴급체포 이거 검찰에서 수십년 전부터 애용하는 것"이라며 "합법적인 절차이고, 내일 저녁에 모두 조사 받고 나온다. 호들갑 떨지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 이번에도 구속되면 난 이재명과의 민사 재판 솔직히 자신 없다"며 "늘 그래왔듯, 천천히 홀로 자유롭게 강가를 걷고 있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 강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이재명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 변호사는 김씨가 이 지사에 대한 폭로를 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법률대리인을 지원했으나 지난 2018년 10월24일 사문서위조혐의로 법정구속되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4월5일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후 김씨의 법률대리인으로 민사 소송에 참여해 왔다.

한편 김씨는 이 지사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가짜 총각'인 척하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다. 이에 이 지사는 2018년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끝났고, 자신이 특정 신체부위 검사까지 진행했던 점 등을 들어 "근거 없는 일"라고 맞서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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