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푸드트럭 실수 연발…김성주, 뱉으며 "냄새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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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제주도 예비 창업자들이 최종 미션에 도전했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4편이 공개됐다. 예비 청년 창업자 중 최종적으로 창업의 꿈을 이루게 될 팀은 네 팀이다.

이날 백종원은 참가자들과 처음으로 대면하고 흑돼지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부담 갖지 말고 일단 드시라"며 시식을 권유했지만 음식의 정체는 바로 다음 미션이었다.

MC 김성주는 "방금 드셨던 음식 중 마음에 드는 음식 한 가지를 선택헤 레시피를 연구해오라. 백종원이 만든 맛을 그대로 구현하거나, 아이디어를 더해 업그레이드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2번 참가자 류익하가 중도 하차하는 반전이 연출됐다. 그는 "회사 생활과 병행하다 보니 회사 쪽에 눈치도 보이고 퇴사하고 방송할 때까지 생활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더라. 후회하는 것도 저의 몫이다"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30일의 연습 기간을 거친 뒤 제주 입점을 향한 마지막 단계 '푸드트럭 장사미션'이 시작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차분한 모습으로 준비하다가도 재료를 잊거나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수를 연발해 돌발 상황을 만들었다.

먼저 요리대회 우승으로 기대를 모은 송주영은 뛰어난 만두 빚기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 손님은 "맛이 이상하다. 소스가 너무 별로다"라며 뱉으려는 모습까지 보여 궁금증을 낳았다. 백종원은 시식 후 "아는 사람들에겐 맛있지만 모르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다. 장사할 때는 대중적인 것과 타깃성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주영의 흑돼지 반미는 혹평이 이어졌다. 친절한 태도와 재치있는 설명으로 인기를 얻은 참가자였지만, 돼지고기 잡내를 미처 고려하지 못해 손님으로부터 "못 먹겠다", "내가 아는 베트남 반미는 이 맛이 아니다"라는 평을 얻었다. MC 김성주는 시식 도중 그대로 뱉어내며 "냄새가 많이 난다. 입 안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지훈의 흑돼지 라면은 칭찬을 받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항정살을 듬뿍 넣은 라면에 백종원은 "이게 제주식 해장이다. 맛있다"고 전한 한편 "가성비를 원했는데 이건 너무 럭셔리다. 이걸 오천원에 어떻게 팔겠냐"고 지적했다.

저녁 장사에 돌입한 B조 김태환은 손님 대기 순서를 잊어 '멘붕'을 겪었다. 그는 손님들의 질문에도 연신 헷갈려했고, 결국 눈 앞의 손님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오는 16일 방송될 '백종원의 골목식당' 예고편에서는 살아남은 네 팀의 가게 계약이 예고됐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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