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보 한눈에..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오픈

양지윤 기자 2021. 9. 7.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추진 현황부터 조합의 예산·회계, 조합원 분담금까지 정비사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정비사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예산?회계장부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정비사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비리를 근절하고 조합원 및 토지등소유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서울북부지검 등 정비사업 전담부서와도 협력하겠다. 합리적이고 깨끗한 정비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 조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홈페이지 모습 / 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가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추진 현황부터 조합의 예산·회계, 조합원 분담금까지 정비사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정비사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 정식 오픈하는 정비사업 정보몽땅은 △클린업시스템 △e조합시스템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 등 기존에 있던 3가지 정비사업 관련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동시에 기능을 대폭 정비해 예산·회계 투명성과 조합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조합의 예산·회계 장부 37개를 조합장이 승인한 조합원만 열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로그인만 하면 볼 수 있다. 공개 여부도 조합에서 수동으로 설정하는 방식에서 조합장이 결재하는 즉시 자동으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게 개선된다. 또한 용역업체 선정 결과 총회 의사록 등 관련 법에 따라 조합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항목과 시가 권고하는 공개항목 70개도 볼 수 있다.

정비사업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토지 등 소유자와 조합원이 열람할 수 있는 정보공개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뿐 아니라 지역주택조합,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사업장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정확성 문제가 지적됐던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도 물가변동분이 자동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산출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개발 추진 중인 전자투표시스템을 연동해 조합총회 등의 조합원 투표시 전자투표가 가능해진다. 조합설립인가 등 신청 약식의 전산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에도 최적화됐다. 집이나 사무실 밖에서도 정보를 열람하고 전자결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시는 사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합로그인, 지도 기반의 사업장 위치 확인, 속도 및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개선, 정보공개 열람창구 일원화 등 디자인과 기능 사용방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고자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예산?회계장부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정비사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비리를 근절하고 조합원 및 토지등소유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서울북부지검 등 정비사업 전담부서와도 협력하겠다. 합리적이고 깨끗한 정비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