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중 별세..보아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조계원 2021. 9. 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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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감독으로 활동해온 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감독이 복막암 투병 중 5일 별세했다.

보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며 권순욱 감독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권 감독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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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감독으로 활동해온 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감독이 복막암 투병 중 5일 별세했다. 향년 39세의 나이다.

보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며 권순욱 감독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권 감독은 지난 5월 말기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입니다.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하네요”라고 슬픈소식을 전했다.

권 감독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마지막 글은 지난 5월 19일에 올라왔다. 그는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글에 보아는 “나의 눈엔 언제나 한결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라며 “많이 사랑한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 감독의 가족 측은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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