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로 한 달 교통비 1만5천원 아꼈다

강세훈 2021. 9. 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중교통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올해 상반기 이용자들은 월 평균 1만481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3.6%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대광위 박정호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교통카드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증가하고 있고, 이용자 수, 대중교통 이용회수 또한 모두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한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반 년 사이 이용자 7만2000명 가량 증가
저소득층 이용자 절감액 한 달 1만5939원
20·30대 비율 77.5%…청년층 이용 활발
평균 이용횟수 월 39회…서울 40.7회 최다
의정부~서초 출퇴근 A씨 월 2만5998원 절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대중교통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올해 상반기 이용자들은 월 평균 1만481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3.6%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사업의 올해 상반기 이용실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 공공재원)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약 10%)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또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16만4000명에서 지난 6월 23만6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8월 말 현재 26만명을 넘어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상반기 이용자의 월 평균 절감액은 1만4816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에는 월 평균 1만5939원, 대중교통비의 28.9%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얼리버드 제도(오전 6시30분 이전 대중교통 이용 시 기본 마일리지의 50% 추가지급) 도입과 저소득층 범위 확대 등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20대이하(49.2%)·30대(28.3%)가 전체의 77.5%를 차지해 소득이 낮은 청년계층에서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뜰교통카드 이용회수는 월 평균 39회로 2020년(37.9회) 대비 1.1회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40.7), 부산(39.7), 인천(39.3), 경기지역(38.7) 순으로 많았다.

마일리지 할인을 많이 받은 곳은 대중교통비 부담이 큰 경기(1만386원), 인천(9719원), 서울(9604원) 순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로 가장 큰 혜택(금액기준)을 본 이용자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A씨로 의정부시와 서울 서초구를 주로 통행해 6개월간 총 15만5990원(월 2만5998원)의 교통비를 절약했다.

정부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전남·제주·강원도가 새로 참여함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대광위 박정호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교통카드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증가하고 있고, 이용자 수, 대중교통 이용회수 또한 모두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한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