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협정 발효..2025년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정한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이 1일 발효됐다.
이 때문에 국회는 이번 SM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도 방위비 분담금에 국방비 증가율을 연동시킨 이번 합의는 한국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향후 개선 노력을 할 것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예산 증가율 적용한 다년 계약
국회 "韓부담 너무 커..시정해야"
외교부는 이날 “특별협정은 어제 제390회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동의를 얻은 후 한미 양국이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완료됐음을 상호 통보했다”며 협정 발효 사실을 알렸다. 이날 SMA 발효와 동시에 이행약정도 동시에 발효됐다.
앞서 한미는 지난 3월 1년 반 넘게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번 협정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에 걸쳐 적용되며, 우리나라 분담금은 2020년 1조 389억원, 1년 1조 1833억원으로 확정됐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전년도 지원분에 전년도 우리나라 국방예산 증가율을 적용해 증가된다.
내년은 2021년 국방부 증가율이 5.4%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총액은 1조 2471억원이 될 예정이다. 또 2023년에는 올해 증가율인 4.5%를 적용한, 약 1조 3032억이 된다.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은 국방예산을 연평균 6.1% 증가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방예산 증가율을 적용하는 경우, 2025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 4800억~1조 49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방위비 분담금 대비 50% 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 때문에 국회는 이번 SM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도 방위비 분담금에 국방비 증가율을 연동시킨 이번 합의는 한국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향후 개선 노력을 할 것을 밝혔다.
다만 다년간 협상이 이뤄진 만큼, 매번 SMA 협상 시기마다 분담금을 둘러싸고 반복됐던 한미간 긴장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놓일 듯하다. 외교부는 “제11차 SMA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제공하고 한·미 동맹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현대차 세계최대 中시장서 몸집 줄이나…주재원 수십명 철수
- 하룻새 2억 뛰었다‥'GTX 호재' 더 뜨거워진 의왕
- (영상)"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전자발찌 연쇄살인범 막말
- "모더나 맞고 대머리 됐다" 日여성, 2차 접종한 이유
- "참 어렵다"...60대에 '담배 셔틀' 시킨 10대들, 고개 숙인 어른들
- [2022예산] 전역 때 1000만원 받는 병사 나온다
- "사회가 X같다"…'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욕설·발길질까지(종합)
- 윤희숙 "사퇴서도 안냈다? 여당·TBS 허위사실 유포"
- 또 배달기사 사망사고…SUV에 치여 그 자리서 사망
- 30대女 살해유기한 피해자 남편의 스승…시신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