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심상정 "가덕신공항은 급조된 선거용..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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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예비후보가 1일 출마 선언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일자리 사회보장제' 시범지역 추진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산으로 '일자리 사회보장제' 시범지역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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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예산으로 5만명 이상의 실업인구에게 생활임금과 사회보험 보장 수준의 일자리"
"기후위기 대응 위해 부·울·경 경제를 탈탄소 공존경제로 전화"
대권도전을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예비후보가 1일 출마 선언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일자리 사회보장제' 시범지역 추진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을 급조된 선거용 공항이라고 규정하고, 계획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정의당 부산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과 공약 등을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으로 주민들의 삶이 정지되어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선거공항"이라며 "급조된 가덕도 신공항 계획은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공항 대신…심상정의 제안은?
심 후보는 "부산지역부터 '실업제로-일자리보장 존(zone)'을 지정하고, 시·군·구마다 '일자리 보장센터'를 설치하겠다"며 "가덕신공항 예산 중 매년 1조5천억원 정도를 투입해 부산지역 5만명 이상의 실업 인구에게 생활임금과 사회보험을 보장하는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매년 부산을 떠나는 1만5천여명의 청년들을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부산시의 실업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지역에서는 돌봄 일손과 그린뉴딜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 밖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의 경제를 탄소중심에서 탈탄소 공존경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한진중공업 조합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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