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사이클 이경화, 첫 대회서 14위.."완주해서 행복하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2021. 9. 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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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사이클대표팀 이경화(49.경남.

이경화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국제스피드웨이와 그 일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결선(H1-4)에서 1시간15분2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경화는 "운동하며 긍정의 힘이 생겼다. 덕분에 사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나를 찾는 길인 것 같아 더 행복하다. 사이클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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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개인도로 결선(H1-4)서 16명 중 14위
"꼴찌도 최선을 다한다" 흐뭇한 소감
이경화는 자신의 첫 패럴림픽 경기에서 14위를 기록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뉴스1

(도쿄=뉴스1)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사이클대표팀 이경화(49.경남.스포츠등급 H3)가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완주만으로도 벅찬 뿌듯함을 표했다.

이경화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국제스피드웨이와 그 일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결선(H1-4)에서 1시간15분2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패럴림픽 첫 출전이었는데 당당히 완주하며 전체 16명중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화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밝은 표정으로 "꼴찌도 최선을 다한다"며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경기 후 이경화는 "경기를 앞두고 너무 가슴이 설렜다. 티는 안냈지만 밤새 두근두근했다. 그러나 경기에 임하니 두근거림이 사라지더라. 기쁨으로 경기를 끝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화는 자신의 첫 패럴림픽 경기에서 14위를 기록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뉴스1

"완주해서 너무 행복하다"는 이경화는 늦깎이 선수다. 유년 시절 소아마비로 장애를 얻었고, 지난 2018년 7월 사이클을 시작했다. 그 전엔 운동 경험이 없다.

이경화는 "운동하며 긍정의 힘이 생겼다. 덕분에 사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나를 찾는 길인 것 같아 더 행복하다. 사이클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경화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박수 받았다. 여자개인도로 결선에서 10위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리스트 이도연(49·전북·H4)은 "이경화는 정말 멋진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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