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다니엘 스터리지가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결국 ‘에이스’ 손흥민이 해결했다. 전반 42분 토트넘은 좌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날카로운 궤적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어떤 선수에게도 맞지 않으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골이라 볼 수도 있었지만 킥 자체가 워낙 예리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EPL 200경기를 자축하는 득점을 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쾌거를 맛봤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이는 경기에서 최고 평점이었다. 더불어 매체는 손흥민을 MOM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EPL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또 한 번 결승골을 터뜨렸다. 소중한 골을 안긴 손흥민 덕에 토트넘은 3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비록 초반이긴 하나 3전 3승으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현재 2골로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라있다. 미카일 안토니오(5골), 도미닉 칼버트 르윈, 메이슨 그린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3골)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올 시즌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채비를 마쳤다.

이런 손흥민의 모습에 스터리지가 SNS를 통해 칭찬을 건넸다. 그는 “손흥민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모든 것을 가졌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라며 “손흥민은 더 많은 인정을 받아야 하는 선수다. 왜 팀들이 그와 계약하려고 줄을 서지 않는지 의문이다. 오늘 손흥민에게 꽃을 주고 싶다”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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