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정홍원 선관위원장 공정성 잃었다..용퇴하시라"

한영준 2021. 8. 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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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공정성 논란을 언제 없어질까.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준비위원장에 이어, 얼마 전 뽑힌 선거관리위원장까지 공정성 시비가 붙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정 선관위원장이 8월 초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정 선관위원장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졌다는 얘기가 파다하다"며 "윤석열 캠프의 주장과 똑같은 주장"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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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에서 공정성 논란을 언제 없어질까.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준비위원장에 이어, 얼마 전 뽑힌 선거관리위원장까지 공정성 시비가 붙었다. 유승민 캠프 대변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정 선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를 미리 만났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도 표명했다"며 정 선관위원장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8월3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후보와 정 선관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선관위원장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특정 선관위원을 사퇴시킨 일"이라며 "경선준비위원회(이하 경준위)가 어렵사리 만들어놓았던 결론을 다 뒤집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병수 경준위원장에 대해선 동생 서범수 의원이 이 대표 비서실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정하지 않다고 공격했다"라며 "정홍원 선거 위원장은 이 정도로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가 되고 있다면 용퇴하는 것이 맞다"고 압박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정 선관위원장이 8월 초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정 선관위원장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졌다는 얘기가 파다하다"며 "윤석열 캠프의 주장과 똑같은 주장"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후보와의 긴장 관계가 윤 후보 측에 오히려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가 살신성인 하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적절한 타이밍 때,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한참 떨어졌을 때, 비판적으로 나오면서 그 지지율이 유지가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예비후보(왼쪽)와 김웅 의원.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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