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기 대학 진단' 결과 이번 주 확정…대학서는 반발 계속

52개교 가결과서 일반재정지원대학 '미선정' 통보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성신여대 제공) /뉴스1ⓒ 뉴스1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성신여대 제공) /뉴스1ⓒ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를 두고 미선정 대학 사이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이번 주 안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교육부는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평가에 참여한 285개교 가운데 일반대 25개교와 전문대 27개교 등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미선정 대학들은 향후 3년간 140억원가량에 이르는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교육부는 미선정 대학에서 제출한 가결과 이의신청을 바탕으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여부를 이번 주 내로 최종 확정한다.

미선정 대학 사이에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를 두고 불공정성 지적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이날 "2019년 12월 확정 발표한 기본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실시했다"고 반박했다.

권역별 선정 후 전국 단위로 선정하는 방식도 이미 2주기 진단에서 도입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일부 수도권 미선정 대학에서는 수도권 대학이 역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성지표 객관성과 관련해서도 교욕부는 "정성지표는 3년간의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실적과 증빙자료를 토대로 전문성이 확보된 진단위원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진단위원 구성도 신청자 1962명 가운데 평가와 보직 경력 등을 고려해 전문성을 갖춘 270명을 위촉했으며, 1개교당 총 45명이 평가에 참여해 평가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도 미선정 대학에서는 가결과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성신여대에서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학교의 이의신청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지원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정치외교학)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탈락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게 된다"며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평가 방식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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