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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200번째 경기서 결승골

이용건 기자
입력 : 
2021-08-30 17: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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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퍼드전 1대0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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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관중의 환호 속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번째 출전 경기를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이 1대0으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는 손흥민이 EPL 진출 후 처음으로 성공시킨 직접 프리킥 골이었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드는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은 물론 세 경기 무실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겼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7번째 시즌 3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를 달성했다. 손흥민 외에 EPL에서 200경기를 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제게는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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