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싹 사라진 中배우 자오웨이..프랑스 도피설

마아라 기자 2021. 8.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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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을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는 중국 유명배우 자오웨이의 프랑스 도피설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대만 언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은 자오웨이가 27일 새벽 2시20분께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 공항에 전세기를 타고 도착했다는 소식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도 잘 알려진 자오웨이는 지난 26일을 전후에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름이 모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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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여배우 자오웨이 인스타그램

수천억을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는 중국 유명배우 자오웨이의 프랑스 도피설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대만 언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은 자오웨이가 27일 새벽 2시20분께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 공항에 전세기를 타고 도착했다는 소식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대기하던 자동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뒤 현지 와인 농장으로 향했으며 이곳에서 이미 도착해 있던 남편 황유룽(黃有龍)과 자식들과 상봉했다. 해당 와인 농장은 과거 자오웨이 부부가 구매한 와인 농장 4곳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매체들은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도 잘 알려진 자오웨이는 지난 26일을 전후에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름이 모두 삭제됐다. 그의 출연작 리스트 역시 모두 삭제됐다.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들은 자오웨이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국 배우 자오웨이 /사진=영화 '적벽대전' 스틸컷, 바이두

한편 대만 언론들은 자오웨이가 중국 당국에 밉보인 것에 대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과의 관계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판빙빙, 정솽 등 중국 여배우들에 이은 탈세 혐의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자오웨이는 2014년 말 알리바바픽쳐스에 약 31억 홍콩달러(약 4655억원)을 투자해 9.18% 주식을 매입했고 이듬해 4월 44억 홍콩달러(약 660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어 같은해 7월 마윈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옛 앤트파이낸셜)의 기업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A 라운드 파이낸싱에 모친 명의로 6000만위안(약 108억원)의 직접 투자와 30억위안(약 5417억원) 대출로 상장사 주식 30%를 사들여 중국 당국으로부터 증권시장 5년 진입 금지를 처벌받았다. 그는 블랙리스트에 올랐음에도 이를 개의치 않고 계속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오웨이는 배우 장저한이 매니지먼트사 소속으로 밝혀졌다. 장저한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함께 묻혀있는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V'자를 그리며 찍은 사진으로 논란이 돼 퇴출됐다. 또 자오웨이는 2001년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은 과거 사진이 뒤늦게 주목받으면서 최근 다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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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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