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작 다 지워져..'황제의딸' 자오웨이, 프랑스 도피설

권남영 2021. 8. 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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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탄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조미)가 프랑스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현지언론은 자오웨이가 지난 27일 오전 2시20분쯤 전세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SNS인 웨이보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대기하던 자동차를 타고 공항을 급히 빠져나가 현지 와인 농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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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벽대전'에 출연한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의 모습(왼쪽)과 20년 전 욱일기가 디자인된 드레스를 입은 자오웨이의 사진. 제작사 Three Kingdoms Limited 제공, 바이두


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탄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조미)가 프랑스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현지언론은 자오웨이가 지난 27일 오전 2시20분쯤 전세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SNS인 웨이보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대기하던 자동차를 타고 공항을 급히 빠져나가 현지 와인 농장으로 향했다. 그가 향한 농장은 이전에 구매한 와인 농장 4곳 중 하나로, 남편 황유과 자식들은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연합보는 이 같은 소식의 사실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웨이 웨이보


대만언론은 자오웨이가 2001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진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과거 사진이 뒤늦게 주목받아 논란이 된 뒤 하룻밤 사이에 그의 작품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지난 26일부터 자오웨이의 작품들이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과의 친분이 중국 당국의 조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오웨이가 2014년 말 알리바바의 영상사업 자회사인 알리바바픽처스에 약 31억 홍콩달러(약 4655억원)를 투자해 9.18% 주식을 사들여 2015년 4월 44억 홍콩달러(약 660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자오웨이가 2015년 7월 마윈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옛 앤트파이낸셜)의 기업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A라운드 파이낸싱에 모친 명의로 6000만 위안(약 108억원)의 직접 투자와 30억 위안(약 5417억원) 대출로 상장사 주식 30%를 사들인 데 대해 증권시장 5년 진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모친 명의로 증권시장에 계속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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