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정책 수립 전 과정에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 1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문단은 다음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구현장 방문, 국민제안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6개월 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자문단 모집에는 총 1174명이 신청하는 등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보여줬다. 자문단의 연령대는 20대 이하(14.7%), 30대(19.1%), 40대(32.5%), 50대 이상(33.6%) 등으로 나타났다. 신청자 직업은 학생, 전문직, 교원, 공공기관 종사자, 연구자·과학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은 과학기술 정책, 인재, 기초과학, 창의 등에 관심이 많았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3대 미래 비전에 대해서 기초과학을 1순위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인재양성,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으로 제시했다.
자문회의는 10명의 자문단 외에 온라인 참여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설문조사, 정책홍보, 국민제안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자문단 신청을 계기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됐다"며 "국민들과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와 과학기술이 열어갈 국가의 미래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