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부친 소유의 세종 땅 인근 농민 "투자의 귀재라 생각"

유재성 2021. 8.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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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시민 A씨는 "어제 뉴스를 보고 윤희숙 의원 부친이 소유자인 것을 알았다, 한 번도 토지 소유자를 본 적이 없다"며 "바로 옆이라 주인이 누군지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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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더팩트 DB

계획관리지역, 도시지역으로 편입될 때 제일 먼저 개발 가능..."투자가치 높아"

[더팩트 | 세종=유재성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더팩트>는 26일 윤희숙 의원 부친이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지(세종시 신방리 493 일대) 주변에 2005년부터 귀농해, 거주한다고 밝힌 시민 A씨를 만나봤다.

시민 A씨는 "어제 뉴스를 보고 윤희숙 의원 부친이 소유자인 것을 알았다, 한 번도 토지 소유자를 본 적이 없다"며 "바로 옆이라 주인이 누군지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흔히 논, 밭 여기에만 관심을 갖지만 토지를 매입할 때 중요한 것은 토지이용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논이라고 해도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윤 의원 부친 소유의 토지는 계획관리지역이고, 그 밑은 농림지역"이라고 밝혔다.

‘토지e음 누리집’ 확인 결과 해당 토지는 계획관리지역 , 기타용도지역지구(성장관리지역)로 지정돼 있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 소유로 알려진 토지의 이용계획열람 화면. /세종=유재성 기자

계획관리지역은 도시지역으로의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 또는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제한적인 이용·개발을 하려는 지역으로서 계획·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A씨는 "윤 의원 부친이 소유한 땅은 도시지역으로 편입될 때 제일 먼저 개발될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며 "토지 구매 행태를 보면 매우 똑똑하신 분, 투자의 귀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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