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5년 만에 사극 복귀, 원작 소설 재밌게 읽어"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홍천기' 배우 김유정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사료에 짧게 기록된 조선 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입혔다.

특히 '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사극 컴백을 알린 김유정과 대세 배우로 떠오른 안효섭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극 중 김유정은 조선 최초로 도화원에 입성한 여화공 홍천기를 연기한다. 맹인으로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화공으로 살게 되는 캐릭터다. 김유정은 굴곡 있는 홍천기의 삶을 세밀한 감정의 변주로 그려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유정은 5년 만에 사극 복귀 소감에 대해 "이전 작품들이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극 장르에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천기' 원작 소설을 예전에 재밌게 읽었다. 홍천기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있더라.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모습도 기존 사극의 여성 캐릭터와 다르더라. 그 안에서 다른 인물들과 풀어나가는 점도 매력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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