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지원금을 추석 전부터 지급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전국민의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받는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확정한 바있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추석 전후 41조의 신규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세금·공과금 납부유예도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추석 전 90% 지급하겠다”며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지난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됐고, 서민금융 공급은 연간 7조∼8조원에서 9조∼10조원으로 확대가 추진된다. 근로·자녀장려금 약 4조1000억원은 지급 시기를 이달 말로 한 달 앞당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