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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준석, 윤희숙 손잡고 악어의 눈물…尹캠프 사람만 탈당조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8-26 06:37 송고 | 2021-08-26 07:29 최종수정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혹으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혹으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동산 논란을 당내 권력싸움에 이용하는 교활함을 보이고 있다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윤희숙 의원은 나란히 손잡고 악어의 눈물을 흘릴 것이 아니라 가식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진실을 고백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희숙 의원은 사퇴쇼를 펼쳐 '부동산 투기' 수렁에서 빠져 나가려 했고 이준석 대표는 부동산 의혹을 핑계삼아 윤석열 캠프 관련자만 탈당대상자로 골랐다며 "국민의힘의 교활함과 오만함이 어디까지인 지 알 길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윤 의원에 대해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윤 의원 부친이 샀다는 3300평 땅의 위치, 땅의 개발과 관련된 연구나 실사를 윤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며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해서 땅 투기를 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후보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투기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윤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선에서 일이 끝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의원과 국민의힘을 향해선 "어설픈 사퇴쇼와 악어의 눈물로 의혹을 덮고 넘어갈 생각은 아예 버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대표는 윤석열 캠프 관련자만 탈당 대상자로 고르는 등 중대한 국민 관심사를 당내 권력투쟁에 이용하고 있다"며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 대표 스스로 '정치공작의 아이콘'이 됐다"고 이 대표를 두들겼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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