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김재범, 남다른 존재감의 극악무도 빌런
배우 김재범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인질’에서 김재범이 주연 배우 황정민과 대립하며 전에 없던 극악무도한 빌런을 완벽히 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영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숨막히는 추격전부터 사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신선한 스토리, 그리고 황정민을 필두로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조화를 이루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극 중 김재범은 최기완 역을 맡아, 황정민을 납치하는 인질범 5인방의 리더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김재범이 맡은 최기완은 영화 개봉 이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감춰져 있었으나, 정체가 공개된 뒤에는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 올리는 뉴페이스 빌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최기완이라는 인물의 주변 공기부터 남다르게 표현해 낸 김재범은 스크린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지만, 무대에서는 18년 차 활동을 이어 온 관록의 명품 배우다. 뮤지컬 ‘아가사’, ‘박열’, ‘팬레터’, ‘스모크’,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완벽한 타인’ 등 내로라 하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등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힌 바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영화 ‘인질’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하고 있는 김재범. 앞으로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무궁무진한 활약을 펼칠 그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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