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엑소 전 멤버 크리스, 구치소→결국 구속
[스포츠경향]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31)가 결국 구속됐다.
16일 인민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은 크리스를 강간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강간죄로 구치소에 구류돼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 공안은 “크리스가 여러 차례에 걸쳐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며 체포 사실을 알렸다. 현지법에선 미성년자 성폭행에 대해 사형 등 중형을 내리고 있어 크리스의 재판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안팎에서는 크리스가 10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뒤 추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두메이주(18)의 폭로를 계기로 불거졌다.
두메이주는 지난달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 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해 여성들을 성폭행 했으며,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미성년자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포 직전 SNS를 중심으로 불거진 성폭행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그의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크리스는 미국에서도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강간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10일 영국 연예 매체 NME는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즈의 지난 6일 보도를 인용해 “캐나다계 중국인 크리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여성 A씨에게 또 다른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는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뒤 약 2년간 활동 후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내고 2014년 중국으로 떠났다.이후 중국에서 톱스타 대우를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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